서론 –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우리가 믿는 부활은 마음으로만 생각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말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확실히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로마 군인들은 사형을 집행하는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무덤 입구에는 큰 돌을 굴려 막아 놓았습니다.
사람이 쉽게 열 수 없는 무덤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갈까 봐 로마 군인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가 보니
그 무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돌이 옮겨져 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만약 누가 훔쳐갔다면 군인들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목숨을 걸고 지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제자들이 훔쳐갔다면 그렇게 무서워서 숨어 있던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보았고, 제자들도 보았고,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 일 때문에 목숨까지 내놓았습니다.
거짓말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무덤이 비었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났고,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울던 사람이 기뻐하고, 두려워 숨던 사람이 담대해졌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예수님은 정말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확신을 가지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것은
단순히 한 번의 기적 사건이 아닙니다.
이 부활은 우리에게 분명한 사실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은 죽은 것을 살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끝난 것 같은 인생도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구약의 말씀을 통해 그 사실을 더 분명히 보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호세아 6장 1-2절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로 인해 망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동시에 다시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특별히 “셋째 날에 일으키신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의 눈에는 끝난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손에 있으면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런 경험 있으시지요.
몸이 아파서 병원에 오래 다녀보신 분들, 약을 먹어도 금방 좋아지지 않고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계속 아플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음이 어떻습니까?
“이거 낫는 게 맞나…” “이대로 계속 아픈 건가…” 걱정이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더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때 마음이 어떻습니까?
“아, 그래도 나아지고 있구나” 그제야 안심이 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이 꼭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몸은 약해지고, 형편은 어려워지고
그래서 속으로 “이제 끝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지금 안 보인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몸이 조금씩 회복되듯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이미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조금만 지나면, 하나님의 때가 되면 다시 일으키시고, 다시 살리십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요즘 마음이 무너지신 분 계십니까?
몸이 약해져서 걱정이 많으신 분 계십니까?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다시 일으키겠다” “내가 너를 다시 살리겠다”
이 약속을 꼭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셨습니다.
요한복음 20장의 말씀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가 새벽에 무덤에 갑니다.
그런데 돌이 옮겨져 있고 예수님의 몸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너무 슬퍼서 울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십니다.
그 순간 마리아는 알아봅니다.
“아!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죽어 계신 분이 아니라 살아서 우리를 부르시는 분입니다.
부활은 생각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사건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마리아처럼 울 때가 있습니다.
힘들고, 외롭고, 아무도 모르는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내가 여기 있다”
여러분, 이런 경험 있으시지요.
집에서 중요한 물건을 하나 잃어버렸습니다.
안경일 수도 있고, 지갑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집 안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또 뒤져도 안 나오면 마음이 점점 답답해집니다.
“어디 갔지…” “이거 큰일 났네…” 속이 타들어 갑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딱 발견이 됩니다.
그 순간 어떻습니까?
“아, 여기 있었구나!” 하면서 마음이 확 풀리고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성도 여러분, 막달라 마리아가 바로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슬퍼하고 울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 순간 “아, 주님이 여기 계셨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지 주님은 이미 우리 곁에 계십니다.
“내가 여기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도 평안과 기쁨이
다시 찾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셋째,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 호세아 말씀에서는 “셋째 날에 살리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그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은 약속이고 신약은 그 약속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지 않으십니다.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면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면 우리도 반드시 살아납니다.
이 소망을 꼭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 부활의 은혜를 성찬을 통해 다시 기억합니다.
떡을 나눌 때마다
“주님의 몸이 나를 위해 찢어지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냥 떡이 아닙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주님이 대신 고통당하셨다는 표시입니다.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피가 나를 위해 흘려지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 피로 우리의 죄가 씻기고 우리가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성찬은 단순히 과거의 십자가만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으신 주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는 시간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부활하신 주님이 지금 이 자리에도 함께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찬을 받을 때 이렇게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다”
“주님이 지금도 살아 계신다”
“그리고 나도 주님과 함께 살아난다”
여러분, 성찬을 받을 때마다 우리는 다시 살아나는 사람입니다.
낙심했던 마음이 다시 살아나고, 약해졌던 믿음이 다시 살아나고,
무너졌던 소망이 다시 살아납니다.
결론 –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살아갑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부활을 아는 사람으로만 머물지 말고
부활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찬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기억했다면
이제는 그 사랑을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힘들어도 “주님이 살아 계시니 나는 다시 일어난다”
몸이 약해도 “주님이 나를 붙들고 계신다”
앞이 막막해 보여도 “하나님이 길을 여신다”
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걸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살아 계시니 우리의 인생도 다시 살아납니다.
이 시간 성찬을 통해 부활의 주님을 더욱 깊이 붙잡으시고
오늘도, 이번 한 주도 소망 가운데, 기쁨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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