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본문: 스가랴 1:3, 마가복음 1:14–15, 제목: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신북중앙교회 2026. 3. 1. 09:32

. 서론사순절, 돌아오는 길을 걷는 시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사순절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사순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특별한 사람만 지키는 절기가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주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이 기간은 우리 마음을 돌아보고

믿음의 자리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다시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가까울 때도 있고,

나도 모르게 멀어질 때도 있습니다.

처음 믿음이 뜨거웠을 때는

기도가 즐거웠고 예배가 기다려졌습니다.

찬송을 부르면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삶이 바빠지고 몸이 피곤해지고

걱정이 많아지면서 기도가 줄고,

말씀을 읽는 시간이 줄고,

하나님보다

염려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부러 하나님을

떠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논에 물이 끊어지면

벼가 당장 마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말라버립니다.

우리 영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멀어지면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은 점점 메말라 갑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멀어져 있어도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이 말씀은 꾸짖음이 아니라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부르듯,

목자가 잃은 양을 찾듯,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부르고 계십니다.

사순절은 억지로

무엇을 많이 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시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식어 있던 기도의 불을 다시 살리고

멀어졌던 말씀을 다시 펼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돌아갈 때

어떤 은혜가 임하는지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 본론

첫째, 하나님은 먼저돌아오라고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스가랴 1:3)

3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 성경 강해 (성경으로 해석)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스가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당시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에 정착하고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모든 것이

회복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마음이었습니다.

몸은 고향에 돌아왔지만

마음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이 말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배당에 나오라는 말만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돌리라는 뜻입니다.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던 중심을 하나님께로 옮기라는 뜻입니다.

이 부르심은 스가랴서만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외칩니다.

요엘 2 12절입니다.

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겉모양이 아니라

마음으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또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이사야 55 7절입니다.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돌아온다는 것은

잘못된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하실까요?

벌하시기 위해서일까요?

혼내시기 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회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호세아 6 6절입니다.

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예배 형식보다

헌금보다

겉모습보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원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부르십니다.

우리가 가까이 가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하나님께 멀어진 것 같습니까?

기도가 식어 있습니까?

마음이 무겁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이 우리를 향한,

나를 향한 말씀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이 말씀은 심판이 아니라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부르듯,

목자가 잃은 양을 찾듯,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은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돌아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맞아 주십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마음과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스가랴 시대 백성들은

성전을 다시 짓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신앙이 회복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었습니다.

손으로는 성전을 짓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세상 염려와

욕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지만 삶은 옛 습관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겉모양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와

삶의 방향 전환을 원하십니다.

요엘 선지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엘 2 13절입니다.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사람들은 회개의 표시로

옷을 찢었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옷을 찢는 것은 쉽지만

마음을 찢는 것은 어렵습니다.

마음을 찢는다는 것은,

죄를 진심으로 슬퍼하고

하나님 없이 살았음을 깨닫고

하나님이 중심이 되지 못했던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이 아니라

진심을 원하십니다.

역대하 7 14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14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여기에는 회개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① 자신을 낮추고

② 기도하고

③ 하나님을 찾고

④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

특히떠난다는 것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회개는 후회가 아니라 방향 전환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온 삶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미워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용서하기 시작합니다.

욕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길 때 하나님을 먼저 찾습니다.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돌아온

사람의 모습입니다.

성도 여러분,

회개는 눈물의 양이 아니라

변화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화내던 사람이 온유해지고

미워하던 사람이 용서하고

걱정하던 사람이 기도하기 시작할 때

그 사람은 하나님께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돌아서기 시작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미움입니까?

염려입니까?

욕심입니까?

기도하지 않는 습관입니까?

오늘 그 자리에서 방향을 돌이키십시오. 하나님께서 돌아오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그 삶을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리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예수님은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 15절입니다.

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1) 성경 강해 (성경으로 해석)

때가 찼다는 말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때가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갈라디아서 4 4절은 말합니다.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오랫동안 약속하신 구원이

이제 예수님 안에서 시작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구원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하나님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누가복음 17 21절은 말합니다.

2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예수님이 오심으로

죄의 권세가 흔들리고

하나님의 다스림이

삶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그래서 주신 명령이 무엇입니까? — “회개하라, 복음을 믿으라입니다.

회개는 하나님 없이 살던 길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복음은

죄 사함과 하나님과의 회복,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좋은 소식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돌아갈 수 없다입니다.

우리는 죄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누가복음 19 10절은 말씀합니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잃은 자를 찾으러 오신 분입니다.

십자가로 죄 값을 대신 치르시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길을 붙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때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까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응답이 필요합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을 붙들 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 열리고

우리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집을 떠났던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버지는 멀리서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가 끌어안았습니다.

더러운 모습 그대로였지만

꾸짖지 않으시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멀어진 것 같습니까?

마음이 식어 있습니까?

기도가 멈추어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사순절은 자책하는 시간이 아니라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지금 돌아가십시오.

그 자리에서 돌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따뜻한 품으로

우리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가 사순절 기간동안

늘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