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12–31절, 제목: 하나의 몸과 많은 지체

신북중앙교회 2026. 2. 25. 10: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어떤 분은 말씀을 듣는 곳이라 하고, 어떤 분은 서로 위로받는 곳이라 말합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를 한마디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사람이 만든 모임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한 살아 있는 몸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은사도 많고 활동도 많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로 비교하고, 자랑하고, 약해 보이는 사람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고,

어떤 사람은 “나는 없어도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 두 생각은 다 틀렸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교회를 아주 쉬운 것으로 설명합니다.

👉 그것은 몸입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들이 있고, 몸에 지체들이 많이 있지만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도 그와 같습니다.

눈도 필요하고, 손도 필요하고, 발도 필요합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몸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히 붙들어야 합니다.

👉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한 몸의 소중한 지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바울은 본문에서 한 몸 된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지를

두 가지로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 우리는 다르지만,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2–20)

1️ 말씀 설명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교회를 아주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12절과 13절 말씀입니다.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유대인과 헬라인, 종과 자유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말로 하면 사는 곳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다르고, 형편도 다르고, 성격도 다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누가 더 먼저 들어온 사람도 없고, 누가 더 특별해서 들어온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한 성령으로 예수님 안에 들어왔고, 모두가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나는 이래서 더 낫다”, “나는 저래서 부족하다이런 말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아주 쉬운 예를 듭니다. 15절 말씀입니다.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발이 손을 보고 말합니다. “나는 손이 아니니까 몸에 필요 없는 존재야.”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발이 몸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손이 없으면 불편하고, 발이 없으면 걷지 못합니다.

손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발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귀가 눈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눈은 잘 보지만 소리를 듣지는 못합니다.

귀는 소리를 잘 듣지만 길을 보지는 못합니다.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2️ 성경 이야기출애굽 광야 공동체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떠올리면 좋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걸어갈 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장막을 치는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은 만나를 거두는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은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성막을 섬겼고, 어떤 사람은 길을 지키고 공동체를 보호했습니다.

누가 더 중요했습니까? 누가 없어도 괜찮았습니까?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광야 공동체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모두 하는 일은 달랐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신 백성이라는 점은 같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한 공동체로 살아갔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뒤에서 묵묵히 섬기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기도로 교회를 붙드는 분도 계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수고하는 분도 계십니다.

▶ 적용

성도 여러분, 혹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나는 교회에서 크게 쓸모가 없다.”

그런 생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는 한 몸의 꼭 필요한 지체다.”

서로 비교하지 말고, 서로 부러워하지 말고, 서로 감사하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세워 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연약한 지체를 더 귀하게 하십니다. (21–27)

1️ 말씀 설명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 생각을 뒤집는 말씀을 합니다. 22- 23절입니다.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우리는 보통 눈에 잘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말 잘하는 사람, 앞에 서는 사람, 눈에 띄는 은사를 가진 사람을 더 귀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겉으로 약해 보이는 지체가 오히려 더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몸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손과 발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심장과 폐가 멈추면

몸 전체가 위험해집니다.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몸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덜 귀하게 여기는 지체일수록 더 잘 감싸 주고, 더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사람의 생각과는 정반대입니다. 24-25절 말씀입니다.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일부러 약해 보이는 지체를 더 귀하게 하셨습니다. 왜입니까?

교회 안에 다툼이 생기지 않게 하시려고, 서로 비교하지 말게 하시려고, 서로 돌보며 살게 하시려고 그렇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목적은 누가 더 잘났느냐가 아닙니다.

누가 더 사랑으로 돌보느냐입니다.

2️ 성경 이야기다윗과 용사들

다윗의 왕국을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사람들은 흔히 다윗만 기억합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사 다윗,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 혼자만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무엘하와 역대상 말씀을 보면 다윗 곁에 있었던 용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용사는 목숨을 걸고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

다윗이 마시고 싶어 하던 물을 길어 왔습니다.

그 물 한 그릇에는 충성심과 희생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용사는 성문을 지키는 일을 맡았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였지만 그가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면 왕과 백성은 위험에 처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용사들은 이름도 크게 드러나지 않은 채 전쟁터에서 묵묵히 싸웠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는 남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수고를 기억하셨습니다.

다윗 혼자서는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왕좌에 오르는 그 길은 보이지 않는 용사들의 땀과 피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앞에 서는 왕이 있었기에 뒤에서 지켜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나라를 세우실 때 한 사람의 능력보다

여러 사람의 충성과 헌신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 몸의 모습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서서 보이는 사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기는 분들, 말없이 기도하는 분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분들이 교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지체를 다 귀하게 여기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울은 27절에서 말합니다.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맞고, 갇히고, 배고프고, 외로움을 견뎠습니다.

왜입니까? 자신이 한 몸의 지체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한 몸입니다.

이 시간 기도할 때

👉 교회를 위해,

👉 지체를 위해,

👉 서로를 살리는 기도를 드리는

복된 수요기도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