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제목: 성령으로 보이셨다
본문: 고린도전서 2장 6–16절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눈에 보여야 믿지", "만져져야 진짜지",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정말 소중하고 분명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면, 바람이 그렇습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뭇잎이 흔들리는 걸 보면 “아, 바람이 부는구나” 알 수 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가 아침밥을 지어주고, 말없이 옷을 챙겨주는 것 속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사랑은 안 보이지만, 분명히 느껴집니다.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우리 눈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시고, 지금도 우리 마음을 돌보시고 말씀하십니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편지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눈으로 보거나 세상 지혜로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님이 보여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깊은 뜻을 함께 깨닫고자 합니다.
첫째,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고전 2:7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우리 눈에 아무리 좋은 책이 있어도, 불이 없으면 밤에 그 글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어둠 속에서는 눈에 안 들어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도 성령님의 빛이 없으면, 우리가 아무리 똑똑하고, 성경을 많이 읽어도 진짜 의미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율법 학자로서 율법을 줄줄 외웠고,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지 못했을 때는, 그 모든 지식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오히려 때리고 잡으러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메섹 길에서 하늘에서 강한 빛이 비치고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때 바울은 눈이 멀었지만, 마음 눈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아,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시구나!” 하고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부터 바울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은 세상 공부나 머리로 만은 알 수 없습니다. 성령님께서 보여주실 때 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 눈에 바로 보이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감춰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스스로 열어 보여주셔야만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화: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한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글을 전혀 모르셨고, 성경책을 펼치셔도 글자가 전부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할머니는 새벽이면 누구보다 먼저 교회에 나와 무릎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밭에 나가기 전에도, 김치 담그기 전에도, 손주들 도시락을 싸주기 전에도, 항상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다.
어느 날, 서울에서 신학교 갓 졸업한 젊은 목사님이 부임해 왔습니다. 말씀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그 목사님이 한 번은 이 할머니께 장난 삼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머니, 성경도 못 읽으시면서, 하나님 말씀은 어떻게 아세요?”
그때 그 할머니는 잔잔히 웃으시며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목사님, 성경 글씨는 눈으로는 못 읽어도,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내 속에 말씀을 새겨주시더라구요.
‘오늘은 화내지 말고 참아라, 저 사람 미워하지 말아라, 이웃을 도와줘라’ 그런 마음을 자꾸 주시는데, 그게 하나님 마음 아니겠어요?”
그 말씀을 들은 젊은 목사님은 그 자리에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자기는 성경을 줄줄 읽지만, 기도 없이 설교 준비만 바빴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예화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지식이나 글공부가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에 성령님이 직접 가르쳐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할머니는 비록 글을 몰랐지만, 성령님의 조용한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시는 복된 삶 되시길 소망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일은 성령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고전 2:10-11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성령이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속 생각은 겉모습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사람 속에 있는 마음, 즉 그 사람의 영(혼)만이 진짜 그 속을 압니다.
어떤 사람이 속상해도 웃고 계시면, 겉으로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 마음속에서 느끼는 본인의 마음은 본인만이 정확히 알지 않습니까? 그와 똑같이, 하나님의 뜻과 생각도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성령님만이 완전히 아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님이 바로 우리 안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어느 날 논밭에서 일하던 한 집사님이, 마음에 이상하게도 멈추고 기도하고 싶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쟁기를 멈추고 모자 벗고 땅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날 저녁,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그 시간에, 집사님 자녀가 서울에서 큰 사고를 당할 뻔했지만 기적처럼 피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눈물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가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나님이 기도하게 하셨고, 기도했더니 사고를 피했습니다. 성령이 가르쳐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면, 우리도 하나님 뜻을 ‘느끼고’, ‘깨닫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믿음의 삶이고,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걷는 삶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이 아니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게 하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시고, 그걸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단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성령을 통해 느끼고 깨닫는 것입니다.
예화:
어느 날, 갑자기 병이 심하게 들어 입원하신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병원 침대에서 혼자 누워 기도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은 나를 붙잡고 계시다.”
그 마음이 들자 눈물이 나고, 밤이 지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그건 성령께서 ‘하나님이 지금 함께하신다’는 걸 가르쳐 주신 겁니다.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깨달음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셋째, 성령을 받은 사람만이 영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전 2:14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세상의 눈으로 보면, 믿음은 어리석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기도한다고 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찬송 부른다고 병이 낫는 것도 아니고 성경 읽는다고 월세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에이, 기도해서 뭐가 달라져?”
“찬송한다고 뭐가 바뀌어?”
“말씀 들으면 밥이 나와?”
이것이 ‘육에 속한 사람’, 즉 세상의 생각으로만 사는 사람의 시선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믿음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어리석게 보이는 것이지요.
하지만 성령을 받은 사람은 다르게 느낍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 마음 안에서 이렇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걱정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느껴집니다.
찬송하면 아무도 몰라주는 슬픔을, 하나님이 품어주십니다.
말씀은 내 마음을 붙잡습니다. “그 말씀이 나를 살렸다”고 고백할 정도로, 말씀이 영혼을 일으키고 인도해주십니다.
예를 들면 어느 어르신이 큰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 계셨습니다. 가족들도 마음이 불안해하고, 병원 분위기도 무거웠습니다. 그런데 그 어르신은 작은 소리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그 순간, 마음이 이상하게 편안해지고, 걱정은 줄어들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의사도, 가족도, 간호사도 놀랐습니다. “어르신은 어떻게 이렇게 평안하세요?”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니 주님이 내 옆에 계신 게 느껴졌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게 아닙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만이, 그 깊은 위로와 능력을 ‘느끼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은 이해 못해도, 성령을 받은 사람은 기도가 힘이 되고, 찬송이 위로가 되고, 말씀이 생명이 되는 걸 압니다.
이게 바로 “영의 일은 영으로만 분별된다”는 말씀의 뜻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세상에서는 몰랐던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공부를 많이 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에게만 자신을 보여주시지 않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말 몰라도 괜찮습니다. 기도할 때, 찬송할 때, 예배드릴 때 마음속에 찾아오시는 평안과 기쁨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령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단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성령으로만 알 수 있고, 성령을 받은 사람만이 그 뜻을 깨닫고,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기도는 시간 낭비처럼 보이고, 찬송은 공허한 노래 같고, 말씀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은 압니다.
기도할 때 마음이 달라지고,
찬송할 때 눈물이 나고,
말씀을 들을 때 길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시며, 그분이 우리 마음 안에서 하나님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붙듭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 그것이 바로 영적인 눈이 열린 인생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인생입니다. 그 길을 오늘도 함께 걸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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