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하나님의 능력"

신북중앙교회 2025. 9. 24. 21:04

고린도전서 1 18-25

“하나님의 능력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힘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돈의 힘, 지식의 힘, 권력의 힘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참된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세상이 보기에는 미련하고 약해 보이지만, 십자가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옛말에 외강내약(外剛內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강하고 당당해 보이지만, 속은 약하고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외약내강(外弱內剛)”이란 말도 있습니다. 겉모습은 연약해 보여도, 마음과 중심은 아주 강하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고 강하고 약한 것을 판단합니다. 돈이 많으면 강한 줄 알고, 지식이 많으면 지혜로운 줄 압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진짜 능력은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것은 겉이 아니라 속에서 나옵니다. 세상이 보기엔 미련하고 약해 보이는 십자가가, 사실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의지해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 다시 붙들어야 할 지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십자가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8절입니다.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하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셔야 했을까?” 하고 묻습니다. 그들에게는 십자가가 너무 약해 보이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강한 사람이 이기고, 이긴 사람이 칭찬을 받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맞고, 조롱받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게 뭐가 능력이냐?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면, 왜 저렇게 죽게 놔두셨겠느냐?”

하지만 여러분,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벌을 받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십자가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숨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자들 만이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난 자리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십자가는 너무 약해 보입니다. 예수님이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매달려 돌아가셨으니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전능하시다면, 왜 죽으셨을까?”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짜는 그 안에 있습니다. 십자가 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숨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부러 그렇게 약하게 보이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시고,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가장 큰 사랑을 보여주셨고, 죽음까지 이기는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자리입니다. 믿는 사람은 그것을 압니다. 겉은 약해 보여도, 십자가는 우리를 살리고, 변화시키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길입니다.

▶ 성경 예화: 모세가 든 놋뱀 (민수기 21)

민수기 2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나안 땅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으로 우회하려 했는데 에돔 왕이 거부하는 바람에 길을 돌아 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에돔 땅만 지나면 가나안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지름길을 두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것에 불평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불 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살려달라는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놋뱀을 쳐다본 자마다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엔 미련한 일이지만, 그게 생명의 길이었습니다. 불뱀에 물려 곧 죽게 될 사람에게 놋뱀을 보면 산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모습이고 상황이겠습니까? 불뱀에 특효인 약을 만들어 주었다면 믿었을 것이지만 해결 책이라고 알려준 일이 그저 놋뱀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십자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가 살아납니다. 십자가가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의미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십자가는 우리가 평생 의지해야 할 능력입니다. 세상이 조롱해도, 우리는 십자가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십자가를 의지해야 합니다. 몸이 아플 때도, 마음이 지칠 때도, 삶이 흔들릴 때도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과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끝까지 붙들고 살아야 할 생명의 끈, 구원의 문, 능력의 근원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십자가를 붙드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와 다릅니다. 21절입니다.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세상은 똑똑한 사람, 똑똑한 방법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세상 지혜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겸손한 자,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어린 아이를 키울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어린 아이가 자신이 부모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이미 한번 살아본 인생이고, 또 살아오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며 인생을 살아왔기에 어린 아이가 하는 행동의 그 다음의 일을 아는 것이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아이는 그런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면 좀더 쉽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마음이 낮은 사람, 겸손한 사람을 귀하게 보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에게 참된 지혜를 주십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를 믿고 손을 꼭 붙잡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 성경 예화: 나아만 장군과 요단강 (열왕기하 5)

열왕기하 5장에 아람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이 나옵니다. 나아만은 명예롭고 위대한 군인이었지만,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이스라엘에서 온 여자 아이를 통해 엘리사를 알게 됩니다. 아이는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면 문둥병 정도는 가볍게 나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주인 나아만 장군이 안타까운 거였습니다.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이스라엘을 찾아왔고 엘리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엉뚱한 답을 합니다. 그것은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씻으라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처음에 화가 났습니다. “내가 더 깨끗한 강도 알고 있는데 왜 이 더러운 강에 들어가야 하느냐!”

하지만 함께 동행했던 자들이 설득을 합니다. ‘장군님,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다만 몸이나 씻으라는데, 그러면 깨끗해진다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시킨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씻고 병이 나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 지혜로 보면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고 순종할 때 그 말씀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세상의 지혜로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살아갈 때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입니다. 24절입니다.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유대인은 기적을 원했고, 헬라인은 철학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어떤 기적보다, 어떤 논리보다 위대한 방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유대 사람들은 옛날부터 하나님이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시기를 바랐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거나, 병자가 단번에 나아버리는 눈에 보이는 능력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야 믿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헬라인, 즉 그리스 사람들은 철학과 지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무엇이든 이치에 맞아야 하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돼야 믿었습니다. “?” “어떻게?” “그게 맞는 말인가?” 계속 따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둘 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법을 선택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 그리고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예수님을 통해 세상 누구도 생각지 못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십자가는 약하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을 요구하고, 머리로 따져보려 하지만,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진짜 능력과 지혜가 무엇인지 보여주신 것입니다.

▶ 성경 예화: 다윗과 골리앗 (사무엘상 17)

여러분, 우리가 잘 아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골리앗은 키가 3미터 가까이 되는 거인이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칼과 창, 방패도 아주 크고 무거웠습니다. 누구도 감히 그 앞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린 소년 다윗이 나아갑니다. 그는 칼도 없고, 갑옷도 없고, 오직 돌멩이 다섯 개와 물매 하나만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수군대며 말했습니다. “어린 게 무슨 수로 저 거인을 이기겠나.” “말도 안 되는 짓이지.”

하지만 다윗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칼과 창으로 내게 나아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물매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능력과 지혜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엔 연약해 보이고, 아무 능력도 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안에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는 약해 보이지만, 죄와 사망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 안에 있습니다. 세상 논리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믿는 자에겐 가장 지혜롭고 강한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싸움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능력입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내가 가진 것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능력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우리에게 능력이 됩니다. 그렇게 세상을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살아서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겉모습을 보고 강하다고 말합니다. 힘 있는 사람, 지식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분명히 들었습니다. 참된 능력은 십자가 안에 있고, 참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십자가를 미련하다고 조롱하지만, 그 십자가는 우리를 죄에서 건져낸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십자가를 약하다고 무시하지만, 그 십자가는 사망을 이기고 부활을 이룬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때로는 고난이 있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우리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고, 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 지혜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순종하십시오. 겸손하게 받아들이십시오. 내 생각 내 의지를 내려 놓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

이제 우리도 십자가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세상이 뭐라고 해도, 끝까지 주님 믿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이기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